단양 카르페디엠펜션

좋습니다 ㅎ

이 숙소의 건물은 하자가 없습니다. 전기 및 냉난방과 수도는 멀쩡합니다. 그러나 호텔 어매니티까지 기대한 건 아니지만, 진짜로 최소한의 기본 침구와 도구밖에 없습니다. 좋게말해서 90년대 수학여행급, 나쁘게 말하면 피난소급입니다.

유일한 장점은 그냥 가깝다입니다. 그곳에 방이 있고, 우리는 그곳에 신변보호를 제공받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사치라는 것 같습니다. 요금이 좀 사치스러운 것 같지만, 찬 방 더운 방 가릴 건 아니니까요.

오래된 펜션인거 알고 갔지만 어떻게 바닥에 까는 이불도 없이 찜질방 깔개 같은거 주고 그마저도 5명인데 1개는 없길래 하다못에 이불이라도 더 달라 말씀드리니 혼자해서 힘드니 주지못하겠다고 (인원추가 금액 냈음)하시더라구요 그래요 이것도 이해했어요. 도착하자마자 2층으로 짐 옮기고 하니 더워서 에어컨좀 틀려고 하는데 리모콘을 못찾겠어서 내려가서 리모콘 어디있을까요 못찾겠네요 하고 여쭤보자 " 왜요?" 더워서 그래요 에어콘 못쓰나요 라고 여쭤보자 "네 "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때부터는 조금씩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왜요 왜 못틀어요? 지금 땀 흘리는거 안보이세요? 더워요 라고 말하자 "서랍에 있어요" 네 감사합니다 하고 끝냈습니다. 저녁에 인덕션은 작동이 안되고 부르스타 있길래 이거 쓰라는 건가 보다 하고 하다보니 잘 안되어서 하나 더달라하니 2천원을 달라 하시더라구요? 벙쪄있는데 그냥 주셔서 잘썼습니다.싱크대 수독꼭지가 설거지 하다가 건들지도 않았는데 똑 하고 쓰러지더라구요 그거 말씀 드렸더니 명절이라 수리기사가 못온다고 그래서 알겠다 말씀드렸는데 혼잣말로 "명절인데 그걸 왜 망가트려가지고 " 이러시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넘겼습니다. 다음날 저녁에 부탄가스가 다 떨어져서 어린 시누이들이 달라하니 저희보고 가게가서 사오라 하시더라구요?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내돈주고 가서 사오라고 열받아서 얘기듣고 내려갔어요 다른방 인덕션 되냐 안되냐 말해달라고 그랬더니 말 돌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되냐안되냐 묻자 "다른방은 다되요" 그럼 저희방은 왜 안되죠? 라고 묻자 명절 앞두고 망가져서 그런다고 그래서 부르스타 갔다 놓은거라고 그런데 왜 저희가 부탄가스를 나가서 사와야 하냐 라고 묻자 자기 혼자 일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더군요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예약전 5명 갈거라고 미리 전화까지 드리고 예약 했습니다 . 그런데 본인이 예약 받아놓고 준비 못한걸 왜 손님보고 책임지라고 합니까? 제가 1박에 18만원짜리 캠핑 왔습니까?

좋아용 다섯글자

너무 구석에 있고 대부분 펜션들은 단층 구조로 되있는데 여기는 3층 계단으로 올라가야되요 저희는 어린아이가 있고 큰애 이렇게 네식구 인대 짐이 많아서 오르락내리락 힘들었어요 그리고 바베큐도 객실앞이 아니라 펜션 입구앞에 두군데 밖에없어서 같은시간때 예약하면 겹쳐서 안되더라구요저희는 비오는날 햇다가 취소핬어요 천막도 없규요 그냥 비바람 맞으면서 구워드셔야되요 아이 잇으신분들 애기들이 추워할꺼같아요 겨울에도 못할듯요취사가 되는줄알고 한것도 있는데 아예 안되네여침대도 엄청 딱딱하고 배게는 솜이 많니 빠져서 베고 자면 푹 들어가서 목아파요 장난감도 후져여 냉장고도 완전 옛날 구식꺼고드라이기 너무 작아서 바람도 약해요 긴머리 여자분들 엄청 오래 말려야되구요 커텐도 암막이 아니라 하얀 커텐이여서 밝아서 새벽 4시부터 눈떠져요 주변에 닭도 있어서 시끄럽고 문닫는소리 엄청 잘들려여 객실에 취사도구 아예없고요 전자렌지도 공용이고 식기도 필요하면 빌리셔야되요 여기 묵으셧던 분들 대부분 회내면서 짜증냐면서 나가시더라구요 가격보고 햇다가 낭패요

방 훈훈하게 따뜻하게 잘 쉬다왔어요조명너무이뻐서 분위기 띄우는데 한몫 했고사장님 넘 친절하시고 착하셔요~~~ ㅎㅎㅎ굿

사장님이 친절하세요!

시설은 가격대비 만족합니다환절기라 난방을 해주셨는데 개인난방이 아니라 아침에는 너무 더웠지만 사장님 매우 친절하세요!!

오래된 팬션이라 시설은 조금 떨어지지만 마음 따뜻하고 미소가 아름다운 주인 아주머니 덕분에 친정엄마와 행복한 2박 단양여행을 했어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