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웬만해선 후기를 안쓰고 그냥저냥 조용히 묵고 가는데, 여긴 정말 진심으로 비추천해서 후기를 씁니다.우선 제가 묵었던 방은 605호인데, 이 날 저녁 기온이 -8도까지 내려가는 날이긴 했습니다.일단 방에 보일러를 30도까지 최대로 올렸음에도 웃풍이 너무 심해 실제 실내온도는 16도 위로 올라갈 생각을 안했습니다. 16도라 하니 감이 안오실 수 있는데, 가운을 입고있어도 쌀쌀한 정도의 온도였습니다.당연히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다른 방으로 바꿔줄 것을 요청하였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밖에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렇다. 추운건 알겠는데 남은 방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였습니다.여기까지만 보면 뭐가 문제인건가 하시겠지만, 첫번째로 저희가 사장님께 방 교환을 요청하기 전에 야놀자와 네이버에서 예약 가능한 방이 남아있는지 찾아보고 사장님께 요청드린 것이었습니다. 허나 우연의 일치인진 모르겠으나 사장님과 통화를 마친 직후에 다시 확인해보니 매진으로 변경되더군요..두번째로, 영하 8도면 추운편인건 인정합니다만, 그렇다고 이정도로 보온이 안되면 그건 또 숙소로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하 8도보다 더 추운 날이 분명 있을텐데, 그 날은 어떻게 장사하실건지 너무 궁금하네요..끝으로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는데, 청결이 너무 불량합니다. 일단 방에 먼지가 너무 많아 옷이고 티비고 문이고 싹다 먼지가 붙어있고, 이불은 군데군데 누렇게 변해있었으며, 침대에만 있었는데도 침대에 먼지가 계속 생겨났습니다. 먼지때문인지 몸이 계속 가렵고 두드러기가 올라왔습니다.빨리 집에 돌아가고싶었던 여행은 또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