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서면에서 밤새 놀려다가 보험용으로 하나 예약하자라는 생각으로 가격 만만한 곳에 찜해뒀습니다. 애초에 호캉스를 즐길 생각은 별로 없어서 기대치가 낮았어요. 추가 인원이 있어서 연락 드렸는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전화응대 해주셔서 1차 만족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컷 놀다가 새벽 4시에 체크인을 하게 되었는데 웬 예쁜 건물이 하나 있었고 친구들과 '이거 맞냐?'하는 반응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또 친절한 응대를 받고 방 내부를 확인한 순간 다음날 계획은 새벽까지 노느라 못한 호캉스를 끝까지 즐기다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8시에 체크아웃하려고 했지만 다들 놀다가 11시까지 꿀잠을 자버린 웃픈 얘기,,,,저는 꽤 많은 숙박업소를 경험해봤지만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서비스는 없었습니다. 뭐 제공서비스 넷플릭스, pc같은 건 말할 것도 없이 숙박업소에서 쉰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아 하나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것은 욕조가 정말 깨끗했던 점이에요. 이런 곳이 저한테는 너무 드물었어서 더 인상깊었네요. 덕분에 좋은 휴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