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것 치고는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었어요. 뒷마당도 넓고 눈밭에 뛰어다니기 참 좋았네요.그런데 사장님(?)이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어요. 방 배정도 매끄럽지 못했고, 주차를 남의 차 앞에 대라해서 댔다가, 그쪽 차주분과 다툴뻔 했습니다. 다음날 폭설이 내려서 숙소내 제설 해주냐 물어보니 제설차가 동내 한바퀴 도니 기다려야 한다, 지금 손님들 문의 전화 많이 오고 있는데 다른차 다 내려가니 걱정 없다고만 하네요. 그런데 정작 본인은 숙소에 있지 않대요. 뭘 보고 그리 생각하시는건지. 손님들 다 못내려가서 전화 걸고 있는데 다 내려갔다? 심지어 자기는 보지도 못했다고 당당히 이야기 하시네요. 어처구니 없어서 그럼 못나가서 체크아웃 못하면 어떻할꺼냐고 물었는데, “11시 체크아웃인데 12시 까지는 괜찮아요.”무슨 남의 이야기 듣는 줄 알았습니다. 엄청난 유체이탈 화법에 간만에 정신이 혼미해졌네요. 뭐 덕분에 헬난이도 추억 하나 건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