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진주까지 온 친구들 숙소로 예약했습니다. 예약전이랑 체크인때 친절하셔서 걱정안했는데, 첫째날 밤에 숙소가 너무 추워 친구들이 모두 옷을 여러겹 입고 잤다고 합니다.. 오후에 저도 숙소에 가봤는데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때마침 갑자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 기후 탓도 있었겠지만, 숙소측에서 처음에 너무 난방비를 아끼셨던 거 같습니다.그나마 바닥에서 자는 방은 보일러가 있어 괜찮았다는데, 침대방에는 보일러가 없었고 중앙난방이었던것 같고요.여자애들이 잔터라 더 마음이 쓰입니다. 결국 침대방 멤버 넷다 감기에 걸렸어요. 서울보다 따뜻한 진주에서.. 그것도 숙소에서 춥게 자서요.. 초대한 저희 얼굴이 굉장히 화끈거리고 부끄러운 경험입니다. 둘째날은 컴플레인을 저희가 했고, 온도를 올린거라고 하시길래 와서 좀 봐달라고 했는데, 무인으로 운영되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이었어요) 그리고는 저희가 말하고 있는데 방 온도 제일 따뜻하게 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먼저 끊으셔서 저희가 좀 벙 쪘네요. 근데 토요일 저녁에도 저는 정말로 추웠어요. 침대방 바닥은 그때도 차가웠구요. 둘째날 자고나서 체크아웃 할 때 저희가 갔는데, 그나마 첫날보다는 나았다고 했습니다.진주에서 다들 감기를 얻었지만, 그래도 진주가 좋았다고는 해서 정말로 참 다행이예요?? 숙소 측에서 처음부터 바깥 기온을 생각하셔서 좀 더 따뜻하게 방을 준비해주셨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같은 말이라도 예의있게 하셨음 어떨까 하는 생각이 아주 크게 남습니다.저는 다시는 손님들을 위해 예약하지 않을 곳 이지만, 혹시나 진주에서 그룹 손님을 위해 큰 방을 찾으시는 분들이 있으실까 자세히 적었습니다. (진주는 큰 방을 찾는 게 굉장히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