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온 대학생들이 시끄러울 수 있다고 예약한 디럭스트윈을 대학생들과 다른 층인 패밀리룸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셨습니다. 패밀리룸은 온돌이지만, 방 안에서 조리가 가능해서 더 좋았습니다. 모항에서 떠 온 회에 매운탕을 끓여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칫솔, 치약같은 일회용 어매니티는 없어도, 샴푸, 바디워시, 수건, 드라이기, 미니 냉장고 구비 되어 있습니다. 층마다 조리실이 있으며 그 곳에 전자레인지가 있어 햇반을 데울 수 있습니다. 또 한 지하 1층에 매점도 있어서 스낵 같은 것도 팝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없습니다;; 10시쯤에는 문을 닫은 듯 합니다.;; 그래도 로비에 음료 자판기도 있어 시원한 음료도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없습니다;; 방 안에 보일러 조절기도 있어서 방 안 온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시설이 수련원으로 낡았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바다까지 400m정도라서 걸어서는 조금 걸리고, 초입에 있는 유류피해극복기념관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특히 기념관 옥상 전망대는 만리포 전망타워보다 좋았습니다. 직원분이 친절해서 좋았고, 저녁도 맛있게 먹고 잠도 꿀잠 자서 마음에 들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태안 여행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집에 돌아와서도 기분이 좋네요. 다음 여름 휴가는 만리포 해수욕장이나 신두리사구로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