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인드 상태가 메롱인 채로, 숙소에 콕 박혀서 밤새 할 일을 다 마치고 나와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방을 야놀자 어플로 입실 1시간 직전에 잡아서, 사장님께서 예약 확인이 불가하신 상태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마음이 급하고 예약은 엉키고 예민해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하나씩 해결해주셨습니다(감사하네요ㅜㅠ) 그렇게 엉망인 채로 숙소에 올라갔는데 이게 무슨 일.... 숙소가 깔끔하고 편안하고 따뜻하고 갬성적이고 힐링적이고 조용하고 안락해서 마음치료하고 왔네요. 오늘 아침에 나오기가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다음에 마음 힘들 때 또 가려고 합니다. 여러군데에서 많이 자봤지만 원기를 회복하고 풀파워 충전되어서 퇴실한 곳은 처음이네요. 고요호텔 이름대로 고요하고요, 힐링됩니다. 저는 또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