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믿고 2박 했습니다. 결론은 만족!
강릉에서 조금 떨어진 사천진이라 도보여행에는 불편함이 있을듯 합니다만, 바로 아래 유명카페 '곳'이 있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bhc치킨, 그리고 항정껍데기로 유명한 박가네껍데기가 있어 숙소 주변에서만 놀아도 큰 불편함은 없어보입니다.
입실하는 날만 사장님과 마주쳤는데 친절하셨습니다.
수건 미리 이틀치 여덟장을 비치해주셔서 사용하기 편했는데, 시큼한 냄새가 난게 좀 아쉬웠네요.
객실테라스 외등이 밤 1시가 되어서야 꺼지더군요. 수면에 상당히 방해되었습니다. 다른 등은 몰라도 이것만큼은 11시쯤 소등하는게 나을듯.
앞건물이 뷰를 살짝 가리긴 했지만 여러모로 만족스런 객실이었는데, 플라스틱 식기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일회용도 아니고 이 재질로 다회용이라니... 바닥특성상 잦은파손이 우려된다면 차라리 캠핑용 스텐식기라도 비치하는게 나을듯.
그냥 웬만하면 객실에서 뭐 해먹지말란 메시지 같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다쪽 산책로는 정비가 시급합니다. 밤새 얼었던 흙길이 해가 뜨자 녹아서 질퍽질퍽해졌고, 신발이 푹푹 빠지다못해 하마터면 미끄러질뻔 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깔아놓으신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자잘한 아쉬움은 있었으나 대체로 만족합니다. 객실의 청결함, 일출보기도 가능했던 시원한 오션뷰, 그리고 넓은 테이블 등...
다음에 또 방문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