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러운 숙소. 겉은 멋있는데 내부는 여인숙급. 후기만 대충 보고 골랐는데 숙소 후기랑 너무 달라서 내가 제대로 찾아온지 열쇠 받고 문 열고선 당황했다. 머리털 등 온갖 털들이 먼지랑 방안에 가득. 한시간 가까히 물티슈로 밀고 털 주워서 버렸음. 이불은 차마 덮지 못하고 잤다. 난방도 안 되어서 춥고 여기 청소 안 하고 물품만 대충 정리한 다음 손님 받는 느낌이다. 야놀자 정책상 환불불가라 이런식으로 장사하는 숙박업소들이 많아지는 거 같다. 요즘 빈대도 유행한다던데 너무 찝찝해서 뜬 눈으로 밤을 보내고 씻지도 않고 새벽에 나왔다. 아무리 뜨네기들이 많은 동네라 대충 한다고 해도 이건 좀 너무한듯.출장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는데 여기는 역대급이다. 다신 안 간다. 아니 그 동네에서 절대 잠을 자지 않을테다. 그래도, 바퀴 등 벌레가 안 나왔던 건 칭찬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