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의 정성이 묻어있는 세심한 인테리어, 제주감성이 느껴지는 귤밭, 이기자기한 정원 다 좋았어요. 음, 근데 4인가족 숙박가능하다해서 간 곳인데 넘 좁아요. 고딩대딩 자녀있는 가족인데 숙박에 큰 돈 쓰는게 싫어 가성비 따져 간 곳인데 2인커플 묵기에 적당한 숙소였어요. 게다가 밥하는데 정전이 돼 밥은 설익고 그 북새통에 항아리숯불바베큐는 다 식어 돌덩이가 됐고요. 눈쌓인 야외테이블 추워 사용못하고 게스트룸에서 먹었는데 정전에 난방 돌아가다 꺼져 우풍있는데서 추위 떨며 다 식어빠진 항아리바베큐 먹고 남편은 여행내내 장트러블로 고생했어요. 아들 군입대전 여행이라 좋은 추억 만들려고 간 여행에서 숙소선택의 미스테이크로 이틀 고생했네요. 이쁘고 가성비 좋은 숙소라도 크기를 잘 따져보고 선택을 했어야 했는데 제가 생각을 잘못한 탓이죠. 조용하고 이쁜 펜션임엔 틀림없고요, 2인커플이 묵기에 좋은 곳 같고요, 최대 3인까진 조금 부딪히더라도 지낼만한듯합니다. 여행하는 사람의 성향이나 인원에 맞춰 숙소도 잘 선택을 해야 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