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나 다른데나 큰방들이 예약이 다 차서 사진과 후기를 보고 작은방 예약을 했다. 203. 204호.
우선 사진과 완전히 다르다. 군부대 앞 초저가 여인숙 수준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물은 차가왔다 뜨거웠다를 반복한다. 사장님은 "조절을 잘해야" 한단다. 샤워기 조절 못하는 바보도 있나 ... 펌프를 놓았으면 물통과 수변압을 설치했어야지. 샤워 한번 하자고 얼마나 정밀하게 조절을 해야한다는거냐.
압권은 청소상태. 난 긴 노란색 머리다. 막 들어선 방 바닥에 여기저기 있는 짧고 까만 머리카락은 누구거란 말인가. 스프링같이 생긴 체모까지. 난 체모도 없는데?!
발바닥이 아렸다. 왜 깨진 유리조각이 내 발에 박히는거냐. 사진속 휴지와 선명한 유리조각은 방청소의 일부에 불과하다.
큰방은 좋을지모르나 2층에 작은방은 들어가지 마시길. 나처럼 모르고 들어갔다가 정말로 피볼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