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이나 모텔을 리모델링한 것 같은데 감각적으로 리모델링을 잘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방이 큰 편은 아니었지만 짜임새 있는 가구 배치로 불편함은 없었고, 벽면 전원 콘센트 4구에 멀티탭에 남는 자리가 3개 있어 전자기기 충전에도 여유가 있었고, 올레 TV, 50리터급 냉장고, 행거, 작지만 수납공간이 넉넉한 이케아 분위기의 양철 거실장이 있었습니다.전기온돌이어서 금새 따뜻해졌고 건조하긴 했지만 잠들기 전 저녁에 사용한 수건에 물을 적셔 바닥에 펼쳐 놓는 생활의 지혜를 발휘했지요.화장실은 분리된 샤워 공간이 있고 해바라기 샤워기와 샴푸, 린스, 바디 클린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수건은 도툼한 세면용 5장이 제공되고 1층 로비에 여분이~조식은 바게트, 스튜, 바나나, 토마토, 야채와 샐러드 소스 2종, 우유와 쥬스, 커피가 제공됩니다. 빵에 바를 스프레드나 잼이 없었고, 특히 아침엔 항상 먹던 계란이 제공되지 않아 큰 충격이었습니다.^^건물 안쪽에 테라스가 있던데 날이 따듯해지면 그 곳에서 저녁시간 보내기 좋아 보였습니다.주차는 골목 전체가 주차가능구역인데 저녁 늦게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싶어 12시쯤 경주 도착 즉시 파킹하고 황리단길로 나갔습니다.숙소 근처에 세븐일레븐이 있는데 거기서 우회전하면 큰 길이 나오고 그 건너편에 하이마트 건물이 있습니다. 그 옆골목 10m정도 걸으면 노서리 고분군, 금관총, 서봉총입니다. 도보 5분 정도 소요됩니다.고분군 가로지르면 황리단길과 대릉원이고 대릉원 담장따라 걷다 길 건너면 첨성대 입니다. 숙소에서 쉬지 않고 걸으면 12~15분 정도 거리네요. 조금 품만 팔면 동궁과 월지까지 도보로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다음 날 아침 고분군 한 번 더 다녀오는데 장날이었는지 중앙시장 근처 대로변이 다 장터로 변해있어 나물도 사고, 콩도 사고, 딸기도 사고~로비엔 잉글리쉬 쉽독 청자가 늘 누워있는데 고분군이 청자 놀이터라서 갈 때마다 마주쳤네요.만족도에 비해 숙박비는 황송할 정도로 저렴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