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쯤 전에 부모님과 제주도로 여행왔을때 처음 들렀던 호텔입니다. 결혼하고 와이프랑 오게 됐는데 6박 일정중에 하루를 시내에서 보내며 옛날 생각이 나서 정했습니다. 일단 주변 환경과 동문시장등 접근성이 좋은건 여전했지만, 숙소 청결도면에서 아쉬운점이 남았습니다. 우선 가장 큰게 화장실 샤워기. 20년전 부모님과 놀러왔을때 샤워기를 그대로 쓰는건지; 화장실 욕조 등이 색이 바래 누렇게 된건 이해하나, 샤워기 헤드와 샤워기줄에 물때는 너무 심각한 수준이라 우려가 됐습니다. 혹시나 해서 칫솔로 문질러봤는데, 이건 한번도 청소해본적이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샤워기헤드랑 샤워줄 10000원이면 교체합니다. 청소가 아니라 꼭! 반드시 교체해주시고, 객실내 몽실몽실 보이는 먼지는 정말 그럴수도 있고 별 신경도 안쓰니까 이해되는 차원인데, 화장실 샤워기만 좀 바꿔주시면 완벽할것 같아요. 애정이 있고 애착이 있어서 이렇게 길게 글 남깁니다. 물론 다음에 재방문때도 하루는 이 숙소로 정할것이고, 그때 꼭! 샤워기부터 확인하고 싶습니다. 602호였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겠습니다. 저렴하게 운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년 30년 계속해서 운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