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을 향한 테라스에 끌려 예약했습니다. 우아... 깔끔한 객실과 그네의자가 있는 테라스, 조용한 주변 환경 등 넘 좋았습니다. 깨끗하고 포근포근한 흰 침구와 넉넉한 물, 널찍해서 식사나 대화하기 편리한 테이블과 길쭉해서 물건을 올리거나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도 만족스러웠어요. 입실시 해가 진 상태라 테라스를 별로 이용 못 했는데, 아직은 좀 추워도 아침에 나가보니 한적한 선정릉이 보여 여유롭고 넘 좋았어요. 퇴실하기 아쉬워 대실로 연장하려 했는데 예약 마감이더라고요ㅠㅠ. 근방에 테라스가 있는 곳 몇번 가보았지만 풍경이 별로거나 비치된 테이블이 흔들거려서 매번 실망했는데 여긴 더 있고싶었어요. 그네에서 책도 읽고 테이블에서 다과나 식사도 하면서 여유롭게 있고싶어서 다른 날짜도 몇 개 넣어봤는데, 대실은 모두 마감;;; (언제 예약해야 하나요? 낮시간 이용이 안 된다면 아직은 추우니 난방기를 하나 구비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유일한 단점은 비 소식이 있어 유독 더 그랬을 수도 있는데, 샤워기와 욕조가 있는 곳의 배수관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올라오더라고요.... 다행히 미닫이를 닫으면 거의 느껴지진 않았지만... 개선되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게 넘 만족스러워 또 이용할 계획이지만 후각에 좀 예민한 저는 저기압 여부를 한번 확인하게 될 정도의 냄새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