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5 연박했다가 25일 환불 받았습니다.정말 충격적인 숙소였어요.바닥은 찐득하지 샴푸통에는 바디워시가 담겨있지.... 주인아저씨한테 말했더니 그거 샴푸 맞다길래 그냥 감긴했는데 머리 푸석푸석한 감촉이 바디워시가 맞습니다. 확인해보려는 시늉도 안하셔서 조금 놀라긴 했어요.최고의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물론 서울 올라오고나서요 ^^정말 아무렇지 않게 머리말리려고 드라이기를 사용하는데 전원을 킨지 몇초만에 눈앞에서 드라이기가 터졌습니다.크리스마스에 전기통구이 될뻔했네요.이후 프론트에 말했더니 주인 아저씨가 들어오면서 말했던 첫 마디는"드라이기 오래 쓰셨어요?" 였습니다.최고의 서비스! 마음속으로 박수까지 치면서 참았어요. 보통 괜찮냐는 말먼저 해야하는게 아닐까요?... T들도 그렇게 까지는 안할거같아용닭갈비 기분좋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는데...방에있는 불이 껌뻑거리더니 그대로 아예 나가버리더군요.... 심지어 이거 몇번 깜빡거리길래 혹시나해서 영상촬영까지 해두었습니다.프론트에 또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억울하게 진상손님 코스프레를 해버렸구요ㅋㅋ이번엔 주인아줌마께서 오셨는데 마치 우리가 전기를 고장낸것처럼"차단기가 안내려 갔는데 전기가 나갔네요?"이상하다는 말을 반복하시더랍니다...그 상황에서 할 대처는 아니었죠? 술마시려고 따놓은 위스키 그대로 놓고 퇴실했습니다. 무섭고 기분나빠서 더이상 있을 수 없겠더라구요.지금은 서울에서 반값에 더 좋은 방 예약해서 쉬고갑니다 ^^숙박비가 싸다고 이 모든걸 참고 견딜 이유는 없습니다.11만원짜리 숙소의 퀄리티는 매우 아니었어요.아마도 이 경험으로 춘천 여행 자체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사진은 참고만 해주세요^^.... 설비 점검 미흡의 문제를 고객의 탓으로 하는 가족경영 숙소를 다시는 선택하고 싶지 않네요.+ 객실변경은 드라이기에 문제 생겼을때 이야기 하셨어야지 참다참다가 무서워서 거기서는 못자겠다고 결심했을때 뒤늦게 객실변경 제의 해놓고 생색내시는것도 재능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