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에서 사장님이 강아지랑 같이 나오셨는데 강아지가 낯선 사람을 보자마자 엘레베이터 타기 전까지 계속 짖어서 크게 짖거나 목줄 없이 다가오는 개를 좋아하지 않으니 좀 안아서 데리고 가주세요 말했지만 그저 안 문다고만 그래서 배려해주시지 않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입실 후에는 인테리어가 무난해보여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려는 찰나 화장실에 들어가보니 샤워기 걸이엔 머리카락이 걸려있었고 비데의 앉는 부분엔 청소를 하지 않았는지 찝찝한 무언가가 묻어있었습니다. 샴푸도 바디워시도 욕실엔 비치된 것이 없었고 큰 스파욕조가 있어서 의외로 놀랐지만 물자국이나 물때, 먼지가 보여서 찝찝해서 스파가 하고 싶어도 쓰지 않았습니다. 탁자가 두 개나 있어서 좋았지만 문제는 탁자 위 등이 켜지지 않아서 다른 불을 전부 켜도 어두웠으며 소파나 침대 가장자리엔 약간씩 먼지도 보였습니다. 욕실화와 실내화가 구분되어있지 않아서 슬리퍼 하나로 두군데를 이동해야하는 점도 불편했습니다. 유일한 장점은 온수가 잘 나왔고 보일러가 빵빵하거나 전기장판이 있었다는 것 덕분에 따뜻했다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