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반 입실이었고, 한 10분 정도 일찍 가니 배정받은 객실이 아직 청소가 완료되지 않아 잠시 다른 객실로 배정받았습니다. 10~20분이면 되겠지 싶어 기다렸는데, 30분이 지나도록 업주 측에서 아무 연락이 없었어요. 40분이 지날 무렵 카운터로 가서 문의했더니, 아직 청소가 끝나지 않았다는 같은 답변만 받았고 그렇게 입실 후 2시간이 다 되도록 임시로 받은 객실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쉬지도 못 하고 불편하게 있었네요. 참다참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카운터로 가서 다시 문의하니, 배정받은 객실이 준비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막상 가보니 준비가 다 되기는커녕 2시간 가까이 전화해도 받지도 않으시던 사장님이 PC를 손보고 계셨더라구요. 항의하니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는 말만 반복하셨네요. 우리는 애초에 처음 입실할 때 청소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말만 들었고 여태 기다렸는데 처음부터 상황을 설명했으면 이해하지 않았겠냐, 항의하니 같은 말만 되풀이하시고 그래서 다른 객실을 주지 않았냐는 말을 하시네요. 다른 객실을 임시로라도 배정해주면 다인가 싶었습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던 객실이 아닌 다른 객실을 주셨으면 될 일 아닌가요? 우리는 임시로 받은 객실이라 언제 갑자기 실제로 배정받은 사람들이 올 지 몰라서 편하게 있지도 못 했고, 도대체 그 청소는 언제까지 완료가 되는 것인지 아무 상황 설명도 받지 못 해 답답한 채로 2시간 가까이 그러고 있었어요. 겨우 원래 배정받은 객실로 입실하니 곳곳에 청소가 되지 않은 부분들이 눈에 잘 띄더군요. 알고보니 무인텔이어서 응대하는 직원은 외부업체 직원이라 제대로 상황 정리를 하지도 못 하고, 사장님은 같은 말만 몇번 되풀이하다 그대로 가버리시고.. 도대체 어디가 친절한 업장인지 ㅎㅎ.. 겨우 몇 시간 머물다 간다지만 다음부턴 이런 식으로 응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