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주변 검색해서 간 모텔인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1. 예천 시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먹거리가 풍부하고, 장터에서 구경할 것도 많았습니다. 더워서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노상 주차장 등 전체가 유료 주차장이었는데, 모텔 주차장에 세워놓고, 살짝만 걸어가면 되니 주차비 벌은 기분이었습니다. 골목 안쪽에 있고, 소음에 완벽하게 대비한 창문 형태로 붐비는 것에 비해 매우 조용합니다. 창문을 잘 닫으면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 오전까지 푹 잘 수 있게 설계 되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2. 유황수라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첨에는 비누로 손을 씻는데, 왜 이렇게 계속 미끌거리지? 했는데, 유황수 + 연수시설까지 갖춰져서 그랬던 거였습니다. 반신욕 하고 잤더니, 다음날 얼굴이 깐달걀 처럼 부들 부들 해지고, 욕실에 안내판처럼 정말 화장이 잘 받아서(보통 이런건 단순히 홍보 문구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피부가. 부들부들…)너무 좋았습니다.
3. 들어가면 특유의 모텔 냄새가 확~ 나기는 하지만, 5초 정도면 금방 익숙해 집니다.
4. 조명이 밝고 은은합니다.
5. 사방이 거울이고, 텔레비전도 무척 큽니다.
6. 이불이 시원하고, 베게, 침구 모두 편했습니다. 꿈도 정말 좋은 꿈을 꿨는데, 위치적으로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7. 에어컨 작동도 잘 돼서 25도로 맞춰 놔도 충분히 시원할 정도였습니다.
8. 빗도 종류별로 3종류나 있고, 드라이기에 별도 고데기, 충분한 어메니티, 충전기도 종류별로 많고 물도 3병이나 준비 되어 있고, 보통 모텔보다 모든게 더 많이 준비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9. 주차장도 엄청 넓어서 차량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리가 많았습니다.
10. 가장 추천할 만한 부분은 2시 늦은 퇴실이었습니다. 정말 아침 7시까지 잠을 못 자다가 늦은 퇴실 덕분에 진짜 푹 쉬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자주 묵을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