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시간 입실했어요.
늦은시간이니 좋은방으로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니 방을 업그레이드 해주셔서 장거리 운전하고 와서 힘들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셨구요.
그런데… 그냥 일반방을 갔어야 했나봅니다.
방은 참 넓었습니다. 침대도 크구요.
이방을 쓴지가 오래된건지 모르겠으나..
바닥에 머리카락이며 탁자 의자있는쪽에 먼지가 너무 많아서 제가 물티슈로 다 닦았습니다. 실내 슬리퍼도 없는데..
거기다 욕조와 화장실이 별도인데 화장실에 슬리퍼가 없어서 계속 슬리퍼를 이쪽으로 옮겼다가 저쪽으로 옮겼다가 귀찮아 죽겠더라구요. 전화해서 요청하려다가 그냥 말자 해서 썼는데..
슬리퍼만 힘든게 아니라 화장실 갔다가 손을씻을곳이 없으니 어차피 또 그손으로 손잡이 잡고 욕실까지 가서 손씻고…
너~~~~무 불편해서 진짜… ㅠㅠ
새벽에는 추운데 난방온도는 올려도 올라가지도 않고 전기장판이 있길래 켰더니 1로 맞춰도 뜨거워서 죽겠더군요.
거기다 욕실에는 물곰팡이들이 많고 보기 좀 그랬습니다.
분명 사장님이 룸이 이런 컨디션이란걸 모르실리 없는데..
11시도 넘은 시간 들어가서 그짧은 시간동안 내내 불편함만 잔뜩안고 엄청 피곤해진 상태로 나왔네요..
침대 옆쪽에도 먼지 투성입니다.
베개도 커버도 이상한 자수로 되어있어서 불편했구요.
너무 친절하게 웃는 얼굴로 맞아주시고 기분좋게 업그레이드 해주셔서 리뷰도 기분좋게 쓰고 싶었는데…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라 도저히 좋은 말이 나오지 않네요..
화장실이 따로있으면 굉장히 편한 일이지만..
슬리퍼..그리고 세면대가 별도로 없다면 엄청 불편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