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문입니다. 이전 방문에도 큰 만족을 했었는데요, 이 번 역시 여전히 기분 좋네요. 파주시 최고의 번화가인 야당동에 위치해 있어 평일임에도 주변이 젊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더라구요. 저번에도 그랬었지만 이번에는 상점도 더 들어서고, 사람도 더 많아진 듯. 덕분에 저희도 신나는 느낌으로 하루 보냈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이 번 객실도 지난번 객실과 동일한 것 같았어요. 신기하더군요. 어쨌든, 널찍한 객실과 대형 욕조가 있는 깨끗한 욕실은 이번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조식 역시 가격에 비하면 정말 훌륭했습니다. 보통 이런 중저가 호텔들은 조식 운영이 잘 되지 않는데, 합리적인 가격 때문에 이용객이 많고, 이용객이 많으니 운영이 잘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호텔은 가성비가 훌륭한 곳인데, 객실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조식도 저렴한데요, 무엇보다도 객실이 작지 않은 점은 가성비를 엄청나게 끌어 올려주는 점이라고 봅니다. 큰 기대 안하고 방문해보면 생각보다 넓어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을 받게 되어요. 창문 너머로 괜찮은 시티뷰가 나오는 건 덤.
시설편의성에서 별 한개를 뺐는데요, 이유는 셋탑박스 설치 상태가 엉망이었던 점 때문이에요. 제 기억이라면 지난번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몇년 전과 어떻게 똑같이 놔둘 수가 있는지... 선처리도 안되어 있고, 셋탑박스가 공중에서 덜렁 거리는데 차마 사진은 찍지 못하겠더군요. 그렇게 되어 있으니, 적외선 방식의 리모콘이 제대로 작동을 안하더군요. 다만, 직원 분들이 엄청 친절하게 고충대응을 해주셔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던 경험으로 남습니다만...
그래도 호텔 측에서 이 리뷰 보신다면 3회차 방문 때는 이런 일 없도록 꼭 좀 셋탑박스 설치 똑바로 해주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