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2주년 기념으로 로얄스위트룸 방문했는데, 거실에서 맛있게 밥먹던중 옆에서 사사삭~ 기어다니는 바퀴벌레 2마리때문에.... 겁많고 벌레싫어하는 여자친구한테 많이 혼났어요
제발 여기말고 다른곳으로 방 옮기자고..
(시간이 오후11시인데 가능할리가 ㅠㅠ)
먹던밥은 그대로 남겨놓고 카운터 전화했는데, 주말 저녁이라 남는방이없어서 룸체인지는 안된다고하시구 대신 홈키파를 주시더라고요ㅠㅠ
얘들 도망치는속도 너무 빨라요... 홈키파로 못잡을거같아서 한마리는 슬리퍼로 기절시킨 후 젓가락으로 집어서 변기에 버렸는데, 한마리는 놓쳤어요!!ㅠㅠ 어디로 도망갔는지도 모르겠구
이걸 라이브로 보고있는 여자친구는 꺅꺅 소리지르고..
그렇게 침실로와서 침대에누워서, 1시간 넘게 화난 여자친구 달래줬네요.. 옆에서 부스럭 소리나면 놀래가지구 자다가 깨고ㅠㅠ
저희가 놓친 바퀴벌레 한마리는... 잘 처리해주셨겠죠?
직원분께서 다음에 오시면 할인해준다고하셨는데,
저는 되게 아무렇지않아서 재방문의사가 있지만..
여자친구가 완강히 거부하네요 ㅠㅠ
암튼 이 사건만 빼면 여긴 4성급 호텔다운
럭셔리한 분위기와 좋은 시설, 서비스를 갖춘곳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