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자마자 느낀 것은 와 내방처럼 따뜻하고 포근하다였습니다. 결벽증이 약간있어서 숙소를 고를 때 모든 사이트의 후기를 다 읽으며 깨끗한 숙소를 찾고 심지어 그렇게 고른 숙소에 갈때마저 깔 담요랑 덮을 담요를 챙겨갈 만큼 낯선 곳에서 잠을 쉽게 못 이룹니다 ㅠㅠ.. 그렇다고 5성급 호텔을 갈 형편은 또 안되고 숙소에 큰 돈을 쓰는걸 아까워하는..... 슬픈 사람이지요.....무튼!그렇게 까다롭게 고른 숙소였는데 만족도 100! 재방문 100입니다! (저 처럼 꼼꼼히 후기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제 느낌을 길게 남기겠습니당)1. 깨끗한 객실! 깨끗한 화장실!들어오자마자.. 알코올 소독 물티슈로 제가 손을 닿을 곳 같은 곳을 다 닦았는데 보통 바닥의 경우 검정색 자국이 묻어나오는데 여긴... 아주 깨끗했습니다. 화장실도 물때하나없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깨끗하게 유지하실려고 하는 사장님들에게도 감사하지만 퇴실할 때 뵈었던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께서 정말 꼼꼼하게 잘 청소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인상도 참 좋으셨어요!! (사장님은 그분과 꼭 오래오래 일 하십시오!!!!!!!!!)2. 환한 조명! 딱 필요한 만큼의 심플한 가구! 간혹 모텔의 경우 지나치게 어둡거나 필요 없는.. 누가 무엇을 했을지 모르는 벨벳쇼파...이런게있는데 여긴 군더더기 없는 것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3. 친절하신 사장님들!여자사장님도 남자사장님도 편안하게 묵고갈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식 때 음식 부족하지 않게 계속 채워주시는 점도, 추위를 많이 타 밤 10시 이후에 죄송스럽게 보일러켜달라고 말씀드릴 때도 불편한 내색 없이 틀어주셨습니다. 덕분에 피로가 싹 가셨습니다 감사드려요!4. 접근성 좋은 위치걸어서 황리단길이나 대릉원을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위치가 5분이내로 매우 가까운줄 알았는데 한 10분? 13분? 정도를 걸어야하는 듯 했습니다. 5. 편안하고 깨끗한 침구!사진상므로는 특별할 것 없는 침대랑 이불 베개였는데 진짜 푹신합니다! 그리고 매번 커버를 세탁하시는듯 했습니다.(간혹 가격이 저렴하면 그냥 다시 펼쳐놓기만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ㅠ) 덕분에 정말 푹 잤습니다. 보통 낯선 곳에서 잠을 잘 못자서 뾰루지가 생기는데 있던 뾰루지도 들어갔어요.. (뭔가.. 제가 쓰고도 웃긴데... 진짜에요...;ㅁ;) 무튼!숙소비에 큰 돈 들이고싶지는 않은데 환한 곳, 깨끗한 곳에서 자고는 싶고 그런데 화장실은 넓었음 좋겠고, 창문이 있어서 환기가 되었음 좋겠다 하시는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사진에서 침대랑 방이 쫌 작아보여서 답답하지 않을까했는데 생각보다 넓고 포근합니당!음 머물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머물게 될 분들이 참고하셨음 좋은것은 다른 숙박업소처럼 어메니티 미니 세트가 있지는 않습니다.(머리끈 면봉 샤워스펀지 칫솔 치약 등) 하지만 저는 어차피 안써서... 괜찮았습니다방 사이즈는 딱 원룸오피스텔 같습니다 5평? 6평? 구조도 원룸방 같이 친숙합니다. 원룸 사셨던 분들은 느끼셨을겁니다 가끔 잘때 냉장고소리가 크게 들린다는 것을요. 여기도 냉장고 소리가 윙 하고 나여기있소 존재감을 뽑냅니다 거슬리시면 코드 빼는걸 추천드려요.창문 열어놓으면 환기가 잘 되서 요즘 날씨 경우 추울 수 있습니다. 말씀드리면 보일러 켜주십니다. 아침까지 따땃하게 잘 수 있습니당. 낯선 숙소 바닥 절대로 안눕는데 여기선 아에 찜질방처럼 몸 지졌어여... 고된 일정과 얇은옷차림으로 으슬으슬 감기걸릴거 같았는데 자고일어나면 멀쩡...크와!머리 긴 여성분의 경우 빗을 따로 챙겨가세요! 플라스틱 빗이라 조금 불편하실 수 있어요!화장실의 경우 원룸오피스텔처럼 유리문이라 따로 잠금장치가 없습니다. 또 작은 방 특성상 티비를 틀어놓지 않으면 소리가 다 들립니다. 전 딱히 크게 상관없었습니당!후기에 방음이 잘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게하라 너무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제가 갔을때는 가족단위 손님이 많으셨는지 11시쯤 취침할 때 시끄러워서 잠을 못들지는 않았습니다. 숙면했어요..♥ 아! 그리고 꼭대기 끝방이라 더 조용했던 것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블룸 가시는 분들 607호 추천드려요!!! 수건이 친숙합니다. 호텔처럼 새것의 수건이 아닌 집에서 쓰는 조금 낡은 수건의 느낌이 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기처럼 좋은 냄새가 나서 얼굴제외하고 잘 썼습니다!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엄청 TMI죠..... 글에서도 숙소 고를 때의 제 성격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하하하하하하.....마지막으로, 깨끗하고 좋은 숙소로 경주여행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외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숙소는 제게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걱정을 덜어주셨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