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를 품고, 하루 숙박 약 15만원을 지불하고 간 첫 번째 가평 펜션입니다. 결론으로 바로 들어가면, 가평 지역 자체에 재방문 의사가 사라졌습니다. 여행날 당시 날이 풀리긴 했어도 2월이고, 추웠습니다. 바깥이 추워 그런건지 객실 내부 중에서 화장실의 기온이 낮은 편인데요. 추운 것까진 이해했지만, 위생상태가 많이 불량했습니다. 비데는 설치되어있지만, 고장 나서 작동을 안 하는 것 같았고, 수건은 누런 얼룩이나 오염이 어느정도 있어, 오래 사용했다는 점이 보였습니다. 세탁으로 지워지는 얼룩인지는 모르겠지만, 손님이 있는 객실에서 사용하기엔 제 개인적 견해로는 브랜드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부적절해 보였습니다. 침대의 시트 또한 먼저 다녀간 사람들의 냄새인지 모르겠지만, 사용감이 보였습니다. 샤워부스 선반에는 누가 사용한지도 모르는 여성청결제 잔여쓰레기, 세면대엔 쓰던 비누와 비위생적인 비누선반, 칠이 벗겨져 지저분해 보이던 거울 그리고 위생을 떠나 다른 관점에서 결정적으로 무엇보다 화가 났던 점은 화장실 및 세면대 온수의 일정한 온도가 보장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일러 컨트롤러를 찾으려고 했지만, 중앙 난방식인지 객실을 확인해도 제 시야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 펜션의 방문 목적이자 시그니쳐인 스파를 이용하려고 할 때에도 물 온도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물이 손에 닿으면, 미온수 같다고 느껴지면서 씻기엔 뭔가 애매하고 찬물도 섞여나오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파의 LED 인터페이스는 작동도 안 할 뿐더러, 스파의 측면쪽 외벽에 부착된 온도 컨트롤러?로 보이는 것은 오래전에 멈춘건지 조작이 되지 않았습니다. 유의 사항에 스파 이용 가능시간이 24시간으로 기재 되어 있던 점을 확인하여 여유롭게 야간에 객실 내 스파를 즐기려고 했는데 이러한 일이 생기니 기분이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어 펜션관리하시는 아주머니께 예의상 전화는 불가능하여, 스파를 포기할 각오를 하고, 문자메시지로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남겼습니다. 그 후 예상치 못하게 약 2시간 뒤 늦은 새벽에도 친절한 응대를 해주시고, 난방을 재차 설정해주신건지 정상적으로 물 온도가 개선 되었으나, 이전에 채운 스파 내 60% 채워진 미온수는 응대까지의 대기시간 (약 2시간)동안 이미 찬 물이 되어버렸고, 이에 저는 스파 물을 다시 받으려고 받아진 물을 배수하고, 다시 따뜻한 물을 넣으려 했지만, 객실 내에서 손님이 스파 내 담긴 물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펜션관리하시는 아주머니의 바깥 분이 하실 수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때 이미 시간은 늦은 상태였고, 바깥 분이 주무신다는 것 같아, 체크아웃 당일 오전에 스파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장님이 이 후기를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개선을 하셨으면 좋겠다 생각하여, 미숙한 글솜씨로 후기 남깁니다. 친절한 응대로 행복한 경험이 만들어질 수 있었지만, 두 분이 관리하시기 힘든 크기의 펜션 내 시설 위생과 미흡한 보수가 그런 상황으로 이끌고 나가지 못하게 하여,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다른 손님분들께는 좋은 추억 만들게 해주시고, 개선점을 차근차근 분석하여, 번창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