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들어가자마자 누가 쓰던 면봉을 밟고 벽에 기대서 누워있는데 머리카락이 커텐에 붙어서 보니까 끈적끈적한 음식이 묻어있었어요.. 또 씻으려고 하니 샤워기가 고장나서 잘 안나오더라구요.. 방에 있는 전화기로 전화를 안받으셔서 다음 날 프론트에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드리니 짐을 프론트에 두고 가시면 올려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엄마가 먼저 들어가셨는데 혼자 짐을 다 들고 왔다고 하셨어요.. 프론트 직원분께 엄마가 짐 올려주시는거 아니냐고 여쭤보니 대답도 안하셨다고 하네요.. 바꿔주신 방은 사진처럼 물이 저렇게 나오고 거울도 없고 ... 정말 너무 힘든 제주 여행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