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만 보고 멋진 호텔이라고 생각하고 예약을 했습니다.그런데 저건 오션뷰가 아니죠. 모텔뷰라고 고쳐쓰셔야 할것 같습니다.다른 양심있는 곳은 그렇게 써놓거든요.조금 앞건물에 가려져 있다고 써있는걸 보긴했지만 저정도를 오션뷰라고 하기 민망하지도 않으신가요? 체크인 하는데 직원이 먼저 말하더군요. 방이 조명때문에 환하실건데 괜찮겠냐고요.이정도면 당연히 안괜찮지요. 30개월짜리 아가랑 서울에서 5시간 차타고 가서 밤에 불이 번쩍거리는 곳에서 자고싶진 않았습니다.아기때문에 일부로 온돌방으로 멋있는 뷰를 보러 이 호텔에 온건데 야놀자와 호텔측 홍보에 어이가 없었고 그런 호텔을 예약한 제자신에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결국 2만원 더주고 조금 넓은방인데 항구뷰라면서 바꾸라더군요. 야경따윈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거기까지도 오케이..아주 가까운 거리에 송전탑같은게 있는데 설마 숙박시설 옆에 무슨 송전탑 이러면서 케이블카 기둥 인줄알고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송전탑이더군요. 누가 돈주고 송전탑 옆에서 자겠습니까? 단 하루 자는데 어때 하시겠지만 아기랑 그런방에서 단 하루라도 자고싶지 않습니다.또 샤워를 하는데 비누밖에 없더군요. 칫솔 치약은 없다고 알고 갔는데 이것도 알고보니 급하게 방 바꿔 주시느라 준비가 안된 방을 저희에게 주셨구요. 씻는 도중에 샴푸등이 없는걸 알아 기다릴수 없어 비누만 쓰고 나왔습니다. 호텔에서 나눠주는 2000원 짜리 커피쿠폰은 서울에서 1500원 하는 아메리카노를 4000원에 받으시면서 파시는 꼼수였구요. 저것또한 "니가 안먹으면 되자나 " 하시겠만 싼 커피 기대하고 저기까지 찾아갈 손님들을 위해 후기 올린겁니다.결론은 여수에 호텔 얼마나 많은데 송전탑 옆 호텔은 다시 안갈거고요. 추천도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