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아닌이상 풍랑주의보에도 뜬다는 배가 생각지도 못하게 결항이 되서 그걸 당일 아침에 연락을 받아서 급히 퇴실해서 사동항 터미널에 갔다가 포항행은 뜨긴 하는데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하게 비싸서 그 돈이면 하루 더 있다 가자로 어럽게 결정 내리고 급히 다시 방을 알아봤는데 마침 후포에서 못들어온 바람에 방도 있어서 이번엔 3인방으로 예약을 했어요..
못 나간 덕에 4박 기간 동안 한번 밖에 못 본 방 일출을 또 봤고, 여기서 아침 일출을 본 날은 뭐가 됐든 독도를 보네요..
19일은 일출 보고 약 17분의 독도 접안과 접안 시간 짧았다고 선회 관광까지 한방에 하는 천운도 있었고, 22일엔 방에서 아침 일출 보고 날씨가 너무 맑아서 마지막으로 울릉도 전체 한바퀴 돌고 나간다고 나가서 마지막에 내수전전망대 올라갔는데 독도를 맨눈으로 보는 행운이 있었네요..
눈으론 보여도 사진으론 안찍힐 줄 알았는데 그나마 30배줌과 100배줌에 실루엣이 찍혀서 다 여기 방에서 일출 본 날은 좋은 기운을 받는것 같아서 그 사진들 첨부 합니다.
구비된 물품도 불편함 없이 좋고 엄마가 친절하고 좋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추천해 주신 막창 집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격도 비싼 울릉도 물가에 비해 육지랑 큰 차이 없었고 친절하시고 새우 들어간 된장찌게도 맛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