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숙소에서만 머물 예정이라, 소음을 피해 일부러 좀 떨어진 석척재를 예약 했는데 투숙객이 저 뿐이니 화장실 가까운 학구재는 어떠냐고 방을 바꿔주셨어요. 결론적으로는 학구재가 작은 방 중 뷰도 젤 좋고, 화장실도 바로 옆이라 하룻동안 편하게 요양 하다가 왔습니다. (냉장고,커피포트,전자렌지는 석척재 쪽에 있습니다.) 남자 사장님께서 아침에 마당도 다 청소 하고 가꿔 주시고 저 혼자 뿐이라 그런지 잠시동안 말동무도 되어주시고 아주 간단한 아침도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잘 묵었습니다.(이건 원래 있는 서비스가 아니고 그냥 호의로 주신 것입니다!!!!) 위치도 안동역 에서부터 직통으로 오는 버스가 있습니다. 시내도 다른 고택들 보다 가까워서 버스로도 금방 가더라구요. 여러 고택을 가 보았는데, 치암고택은 친구와도 함께 다시 오고싶어요^^.
방에 하루 종일 머무르실 거라면, 도착 하자마자 구경 보다는 일단 모기향을 먼저 꼭 켜세요!! 산쪽에 위치 하다보니 모기가 많아요 ㅠㅠ (모든 고택들이 다 그렇고, 고택체험에서 감수해야 할 부분)
아침에 앞마당을 걸어도 좋고, 혼자서 요가나 명상 하기에도 방이 좁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여자 둘이나 커플들은 복작복작 잘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자 셋 부터는 조오금은 좁다는 느낌 있을 것 같으니, 앞마루가 있는 호도재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