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숙박함. 자다가 치지지직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깸. (12시쯤)문 앞에 배전함? 분전함? 열어보니 동영상 캡쳐라 잘 안 보이겠지만 hornet이라고 적힌 부분에서 스파크튀고 연기나고 타는 냄새남. 너무 놀라서 프론트 전화했더니 남자분 오심. 차단기 내리고 불도 못 켠 상태에서 방 옮김. 제가 못 듣고 잤으면 화재로 죽었을거 같다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 함. 어이가 없어서 따질려다 늦은 밤이고 다른 방에 피해 주기 싫어 일단 자려고 노력해봄. 혹시 또 그럴까봐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벌벌 떨려서 새벽 5시까지 잠도 못잠. 다음날 정오가 될때까지 아무 대응이 없길래 프론트로 찾아감. 여직원 있길래 어떻게 처리했냐 왜 아무 말이 없냐 했더니 보일러 고장나서 방 바꿔줬으면 된거 아니냐함. 뭘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마치 우리가 진상인듯 대함. 연기나는 동영상 보여주니 그제서야 태세전환해서 착각했다고 다른 방인줄 알았다고함. 어제 올라온 남자분이랑 본인 직책 물어보니 남자는 시설물 관리하는 사람이고 24시간 상주한다함. 본인은 사장이라고. 자칫 화재났으면 호텔 전체가 난리났을건데 밤새 특이사항 보고도 안한 모양임. 잠시 얘기했는데도 답이 없길래 일단 외출 했다 들어왔는데 키가 안 열림. 프론트 내려갔더니 다른 남직원(밤에 올라온 사람x) 계심. 인수인계 받았는지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함. 객실 하나에서 화재가 나도 전부가 위험한거니 어떻게 대응했는지 얘기라도 해줘야 불안이 가실거 아니냐등 얘기하다 그 여자사장님은 왜 내용파악도 안돼있냐 했더니 낮에 있던 여자는 들어온지 얼마안된 직원?????이라고 교육이덜됐다함.어이가 없어서 밤에 올라온 남자는 누구냐 했더니 대표????라함. 누구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음. 자다가도 이상한 소리 들리면 바로 깰 수 있고 계속 신경 쓰고 있을 수 있는 분만 가시길 바람. 까딱하면.....큰일납니다...정말 무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