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이런 곳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결혼 10주년으로 먼 곳까지 큰 맘 먹고 라테라스를 골랐어요. 이것 저것 알아보니 객실 안에서 이벤트도 할 수 있어서 담당자랑 컨텍하며 준비하는 데 재밌더라구요. 호텔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치고 가격적으로도 괜찮았고, 구성 선택도 자유로워서 설레이며 준비했어요.그리고, 울집 꼬맹이들이 수영장에서 안나오려해서 난감했어요 ^^; 얼마나 놀았는지 이미 수영복 모양대로 살 다 탔는데도 저녁 먹으러 들어가자니 울더라구요. 키즈풀이 아이들이 재미있어할만한 요소들이 많더라구요. 미끄럼틀도 그렇고, 분수나 물총 같은 것들이 있어서 남편이 아이들이랑 놀아주느라 고생 많이 했죠. 코로나시국에 고민도 참.. 깊게 했는데 아이들이 이렇게나 좋아하니 행복했어요. 결혼 10주년에 가족여행 정말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