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노후됐다 그래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더라고요! 삐까번쩍한 호텔 욕실 정도 생각하시는 분은 놀라겠지만 이 정도면 일반 가정집 같아요. 텐트 안에서 자는 게 너무 낭만있어서 좋았어요! 개별실 같은 도미토리지만 얼굴 내놓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텐트 안에서 자니깐 그런 느낌 전혀 안 들더라고요. 안에도 꽤 넓어서 짐 다 풀어헤치고 지냈어요!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목도리도 두르고 패딩까지 입고 갔는데 전기장판 틀어놓고 자니깐 밤새 춥지 않고 딱 괜찮았어요! 소음엔 좀 예민한 편이라 창가에서 제일 떨어진 실에서 잤는데 안 시끄러웠어요! 같이 있던 분이 조용해서 괜찮았던 것도 있어요.화장실이 총3개인데 하나 고장나서 2개 밖에 못 써요! 성수기 때 사람 몰리면 힘들겠지만 제가 갔을 때는 저 포함 2명이어서 괜찮았어요. 화장실에 치약, 샴푸, 바디워시, 휴지 다 있어서 린스, 클렌징, 칫솔 정도만 챙겨도 괜찮겠더라고요.공용 식당 같은 게 있다고 들었는데 어딨는지 모르겠더라고요ㅜ 안내도 없어서 코로나 때문에 안 해주신 건가 싶기도 해요! 간단한 간식은 괜찮겠지만 전자레인지나 커피포트는 없어서 취식은 힘들어요. 아 그리고 수건 어디있다고 알려주셨는데 못 찾았어요ㅜ 그냥 달라고 하는 게 편할 거 같아요!역에서도 가깝고 주변에 갈 곳도 있고 먹을 것도 많아서 다음에 한 번 더 오고 싶은 생각에 생각나는 데로 자세히 써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