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당

어르신들 대신 예약해드렸는데 3시 입실이셨는데 당일에 가스 안되서 에어컨 안나왔다고 하더라구요??선풍기 몇대 드리고 양해 구했다는데 놀러와서 최대한 기분 좋게 있고 싶으시니까 괜찮다고 하신 것 같은데 20만원 대 방에 30도 넘는 무더위에 60대 어르신들이 선풍기 몇 대로 퉁치는게 진짜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다른 대처방안이나 혜택이 고작 선풍기 추가라니..당일 안나왔더라도 입실 전에라도 말해주셨으면 날짜 미루더라도 예약취소 해드렸겠죠 굳이 25만원이나 주고 쾌적하지않게 보내드리고 싶을까요대신 예약해드린건데 듣고 진짜 죄송하고 황당해가지고..전화드렸더니 저녁에는 선선해서 에어컨 필요없다고 양해구해서 잘 놀다가셨다고 하시는데 좀 많이 어이가 없네요..후 돈이 너무 아깝네요ㅡㅡ

일단 침구류가 좀 더러웠고 먼지도 많았어요. 또 잘 때 너무 추웠습니다.. 10시부터 따뜻해진다고 하셨는데 그런거 없었던 것 같고요. 좋았던 건 귀여운 고양이들뿐,,

운치 있었습니다.

한옥 분위기와 저수지 풍경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

친구 5명이서 놀다왔어요. 사실 기대없이 갔는데 진심으로 최고의 만족 얻고 갑니다. 뷰맛집이에요ㅎㅎ 어떻게 찍던 인생샷 찍으실수 있고 한옥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방안에 나무냄새가 잠솔솔와요. 그리고 여태 다녀본 펜션 사장님중에 제일착하셔서 진심으로 다같이 감격했습니다. 하나하나 다챙겨주시고, 고양이 엄청 좋아하시는 모습이 좋았어요ㅎㅎ 아침에 일어나서도 밥은 먹었냐 천천히 준비해서 나가라 하셔서 거의 아버지 별장 놀러온 느낌.. 여튼 진심으로 100프로 만족하고 갑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저수지가 좋았어요바베큐먹는동안 귀여운고양이들한테 고기뺏기는것도 재밌었어요

외진곳에 있어서 조용하긴 했어요.단, 숙소안 냉장고가 무릎까지 오는 작은 냉장고였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냉장고는 너무 지져분했어요.그리고 방 바닥에서 걸을때마다 삐그덕 삐그덕 소리가나서 밤에 화장실갈때마다 신경쓰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