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다 괜찮았고 항상 잘 이용하던 곳이었는데, 잠깐 밖에 나갔다 온 사이에 다른방이랑 착각해서 방청소하고 계시더라구요. 당연히 이런 일 있을거라 생각도 안 하고 안에 저희 귀금품 속옷 노출되어있었는데 방문활짝열고 청소하셔셔 처음에 굉장히 당황했는데요, 안에서 편하게 쉬고있었으면 얼마나 더 당황스러웠을지 상상도 안 가네요; 1일 파출이셔서 층수를 헷갈렸나보다 죄송하다 하셨는데 그리고나서 다른 조치없이 죄송하다만 하고 전화가 끝나길래 어이 없어서 다시 전화드렸죠. 방에 이불도 정리하다가 커버 끼우지도 않고 널부러뜨리고, 베개도 테이블이랑 의자에 던져놓고 가셨는데 그냥 그 방 계속 쓰라는 말이신지. 눈앞에서 운동화신고 화장실이랑 침실이랑 오며가며 갈아신거나 벗고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다니시는데 호텔 내부에서만 신는 신발이라 괜찮으시다구요. 호텔이용객들은 외부신발 복도, 프론트에서는 안 신으시나요? 객실이랑 복도나, 침실이나 화장실정도는 구별해서 청소하셔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비치된 실내화를 이용하긴 하지만, 그걸 쓴다고 해서 이게 용납되진 않는데 그냥 그런게 당연하단 듯이 말씀하셔서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화드렸을 때 어떻게 조치를 취했으면 하는지 원하는걸 말해야 들어주신다구요. 겨우 방이라도 옮겨달라 말씀드렸더니 올라오셔서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방 여기로 옮기시래요 하고 키주고 끝이더라구요. 식사거리 사러 괜히 외출했다가 이런 일이 생겨서 기분도 더러운데 환불해달라고 따지려 하려다가 그냥 다신 안 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