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1번가쪽 숙소를 찾다 마침 주중 가격도 좋고 위치도 좋아서 처음 예약했는데 결론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신축이나 레노베이션한 곳으로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컨셉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입구부터 open이라는 네온 사인이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냈고 들어가니 전체적으로 흰색 분위기의 로비도 매우 환영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한켠에는 원두가 있는 커피머신이 있고 심지어 얼음까지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고 옆에는 냉온수기에 라면 끓여먹는 기계 그리고 토스트, 잼, 계란 등의 기본 먹거리가 있었어요. 음료는 생수병 든 냉장고가 하나 있었구요. 게다 자판기가 있는데 라면에서 김치까지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었고 심지어 가격도 편의점 수준 가격이어서 (바로 옆이 편의점이니 그렇게 하는게 맞겠죠) 스마트하게 고객을 생각하는 숙소의 마인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실제 컵라면 사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일부 숙소는 먹거리 등이 많지만 뭔가 위생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 손이 안 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희는 방을 화이트룸으로 예약했는데, 정말 사진 그대로였고 다만 스타일러대신 공기청정기가 있었습니다. (리뷰에 대한 댓글 보니 열몇개(?) 방 중 스타일러가 없는 곳은 두세(?) 곳밖에 안된다고 본 것 같은데, 저희가 그 방을 배정 받았나봅니다.) 흡연자라 공기청정기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침구도 깨끗하고, 어메니티와 브러시, 드라이기 등도 깔끔하게 함 안에 넣어있었구요. 핸드폰 충전기가 있어서 바로 편하게 얹어서 충전도 하고 정말 편리했습니다. 화장실도 사진과 같이 너무 깨끗했구요. (생각해보니 엘레베이터 내부 인테리어도 신경 썼던 기억이 나네요.) 매트리스도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탄탄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운도 대부분의 모텔은 그 특유의 퀴퀴한 기름냄새 같은게 나서 재질이 맨질맨질해서 웬만해서는 티가 안 나기에 세탁은 하나 의문이 가는데, 이곳은 그런 냄새 없이 깨끗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를 리모콘 버튼으로는 접속이 안돼서 프런트에 문의하니 컴퓨터로 접속해서 사용하라고 알려주셨고, 난방의 경우 밤에 추워서 중앙 난방이냐, 조금 춥다 문의드리니 에어콘을 온풍기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해주셨는데 정말 강력하여 따뜻하게 잘 잤습니다. 단점 한두가지를 적자면, 수건 하나에 붉은 게 묻어있었는데, 세탁 안한 수건이거나 혈흔같지는 않고 베리쥬스 같은 무엇인가가 물들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용하는데는 문제 없어보였으나,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어서 잠시 거림직하긴 했습니다. 또한, 이제 보니 넷플릭스 공기청정기는 기본 방에도 있는데, 저희는 패션 화이트를 예약했는데 동일한 방을 배정받은 것 같아 이 부분은 조금 혼란스럽네요. 사진상으로는 스타일러만 차이인것 같기도 한데, 아닌가요? 그냥 기본방을 예약했어도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그 외에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너무 좋아서 안양1번가쪽 가면 무조건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