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땅끝마을과 완도를 여행하면서 숙박을 했던 곳은 목포였습니다.^^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목포에서 숙박과 식사 등에 대해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거리는 좀 멀지만 일부러 목포에 숙소를 잡았는데, 그곳이 바로 MU였네요.멀길을 온 만큼 숙소에 도착했을 때 첫인상은 ‘이번에도’였습니다^^ 목포를 여행한 것은 이번까지 열 번이 채 못되지만, 한 번도 실망하거나 했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가족여행을 주로 하는터라 다른건 이해의 폭을 넓혀 보려고 하지만, 숙소에 들어왔을 때 담배냄새 만큼은 이해하고 싶지 않은 조건인데요. 목포에서 숙박을 하면서는 운이 좋았던건지 한 번도 담배냄새 때문에 힘들어 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MU도 역시나 입실하는데 쾌적한 분위기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침구류들도 좋았고, 컴퓨터 모니터나 키보드의 상태를 보니 신경을 많이 쓰셔서 청소를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욕실도 깨끗하고 수건도 뽀송한 상태로 좋았습니다. 도착을 해서 예전부터 이용하던 식당을 들러 다시 들어왔을 때는 시간이 꽤 늦은 시간이라 모두 피곤해서 잠자기 바빠 몰랐지만, 홈시어터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보는거 꽤나 좋아하는데 아침에야 발견했기에 아쉬웠습니다^^ㅎ 알았더라면 아마 밤새지 않았을지... 어찌보면 다음날 일정을 위해서 다행이었던^^소독기도 있어서 사용컵은 소독을 해서 사용할 수도 있겠더군요. 저희는 종이컵으로...^^ 드라이나 빗, 브러쉬도 청결하게 관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흔적을 제외하고는 주인분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느껴지는 숙소였던 것 같습니다.목포에서의 또 한 번의 좋은 기억을 남게 해준 MU. 다음에 다시 이용한다면 그 때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