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1박2일 인천여행을 갔는데같이 뭐 해먹고 싶다고 해서, 그게 가능한 인덕션이 있는 'Royal Suite' (파티룸)으로 선택했습니다.안마의자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TV가 침실쪽 부엌 식탁쪽, 양쪽으로 다 있는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침대 매트리스도 너무 푹신푹신해서 좋았고 이불도 잘 덮고 잤어요.컴퓨터는 켜보고 막상 해보지는 못했지만 사양도 좋아보이고 PC방 컴퓨터처럼 시스템과 게임이 깔려있어서 놀랐습니다. 뭐.. 저희 경우처럼 파티룸까지 가서 굳이 컴퓨터를 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요.인덕션이 있는 만큼 조리기구나 접시, 수저 포크 등 다 구비되어있습니다.저희가 퇴실할때 나름 간단히 정리하겠다고 설거지도 하고 쓰레기도 모으고 했는데 둘다 손이 예민한 탓에 업소용 세제를 써서 그런지 손이 조금씩 상했어요. 파티룸 이용하실 다른 분들 중에서도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조그마한 개인 세제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아, 주방 관련해서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냉장고가 다른 방이랑 동일한 크기로 무척 작습니다. 기본적으로 넣어주는 물과 음료가 많아서인지 거의 꽉 차있습니다.뭔가 음료라던가 술이라던가 냉장보관해야할 것들을 사서 챙겨가실 분들도 이 점 알고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화장실이나 샤워실, 욕조 다 좋았는데 욕조에 달린 샤워기는 수압도 세고 물 받는 용도로 전환도 잘 됐는데,샤워실은 수압도 약하고 계속 샤워기로 전환이 안되고 위쪽에 달린 해바라기 샤워기로만 물이 계속 나왔습니다. 아마 전환 후 고정시키는 장치가 고장난 것 같습니다. 욕조에 달린건 멀쩡했거든요.저희가 입실할때 냉장고에 기본적으로 물 3개있는데 하나 더 필요하시지 않겠냐면서 더 챙겨주시려고 하고,퇴실도 원래 기본 12시인데 1시까지로 연장시켜준다고 하고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셨어요.전반적으로 모두 다 마음에 쏙 드는 숙소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3시부터 입실가능한데 7시 넘어서 입실한 거나, 저녁거리 사러 간다고 3시간 비운 거나 숙소에서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게 느껴지네요.다음에도 인천여행을 간다면 여기로 갈 의향 1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