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숙박업소 이용에 대한 후기를 남깁니다.
20시 입실하니 엄청난 습기가 온 몸을 불쾌하게 감쌌습니다. 과장이 아닙니다. 문의드리니 그저 어쩔 수 없다고 대실이 늦게 나갔다고, 빈 방없다고 죄송하다는 소리는 절대 결코 하지 않으시고 공기청정기 켜놓으라 하십니다. 그 이후로도 모든 게 불쾌하였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창틀 방충망 어느하나 멀쩡한게 없어요 ’공기청정기‘ 가동 하고 창도 계속 열어놓고 욕실 환풍기까지. 퇴실할 때 문득 아직도 습하구나 느꼈습니다. 냉장고 밑에선 물이 주르르륵 흘렀고 냉장기능은 6-70%정도입니다 티비스크린은 시야 가운데에 가로로 길게 화면 깨지구요(외관이 아니라 티비 화질입니다) 또한 세면대와 방을 구분짓는 통유리 아래 나무틀?에 균열이 있는데 제 인생을 걸고 거기로 들어가는 벌레를 애인과 같이 봤습니다(나오지 말라는 마음과 정말 더럽고 엉망이구나 싶은 화가 치밀어 치약을 쭈ㅡ욱 짜서 균열을 막았습니다, 물론 균열이 그곳 뿐 아니지만 일행을 안심시키기 위한 행동이었죠) 이렇게나 진지하게 리뷰를 남기는 이유는 이 업소가 근처 타 업소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면에서 더 저렴한 것도 아니고(주말 보도특가 80,000원) 청결은 더더욱 아니며, tv라는 구비시설또한 눈살찌푸리게 만듭니다. 제가 고급 호텔, 비싼 숙소만 쓰는 사람도 아니고 한푼한푼 돈이 귀한 신분인데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남깁니다. 리뷰에 못담은 불쾌한 사항들도 있는데 그냥 주말 이 가격에 이곳은 절대 안갑니다. 이 숙소 어느 불편사항 리뷰를 보았는데 사장님이 아주 자신있게 반박을 해놓으셨길래 믿고 왔더니 그들이 예민한게 아니구나 싶네요. 거짓말 일절 없으며 벌레 본 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