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바꼈나요? 숙소 근처에 지인들이 살아서 이 숙소 여러번 왔는데 이번처럼 불편하고 황당한 경험은 처음이라 귀찮은데도 불구하고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저는 앱으로 예약을하고 갔는데 평소와같이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라는 문구를 보고 주차를했고 3층 카운터로가서 체크인만 하고 약속이있어 나가려는데 지하주차장에있는 차를 무인텔쪽으로 옮기라더군요. 저는 무인텔예약을 한게아니라서 황당했지만 차를옮길 시간이없어서 좀있다 다시와서 체크인 하겠다하고 지인들이랑 한잔하고 밤에다시와서 체크인하고 무인텔로 들어와서 잤고, 다음날 아침 해장하려고 배달을 시켰는데 복도랑 연결되있는문이 잠겨있더라구요? 직원들만 다니게 잠궈놓는다하더군요. 음식은 직원분이 문열어서 전달해주긴했는데 갇혀있는 기분들어 별로였구요. 음식하나도 편하게 못먹는게 어이가없더군요. 근데 제일황당한건 밥먹고 쉬고있는데 신랑이 음료수 마시고싶다고 편의점 간다고 나가자마자 방에 전원차단되고 불꺼지고 문잠겼습니다. 네..저는 방안에 감금되었고요; 아니 뭐 퇴실을 누른것도아니고 체크아웃시간도아닌데 사람한명만 나가도 남은사람은 그냥 감금시키나요?? 5분인가?있다가 불켜지길래 착각하셨나부네 했는데도 불안해서 제가 다시 문을잠궜거든요. 근데 문잠구니깐 누가 문을 막열더라고요? 누구냐했는데 대답도안하고 그냥 가셨는데 남자인지 여자인지몰라도 제가 여자고 옷벗고 자고있는데 문안잠궜으면 눈마주칠뻔했거든요? 진짜 경찰부를까하다 참았는데요. 신랑 돌아와서 다시 안심하고있는데 직원 또들어와서 눈마주쳤거든요? 그것도 문 살살열더니 훔쳐보듯이 보고 도망갔어요. 따라나가서 따졌는데 죄송하다고만하고 진짜 소름끼쳤어요. 신고하려다가 그냥 짐 다 싸서 도망치듯이 나왔습니다 무서워서.저희가 주말마다 이지역 저지역 놀러다니면서 수많은 숙소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기분더럽고 황당한 경험은 처음이네요. 글쓸까말까 고민했는데 이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남겨야된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두번다시 안갈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