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가 끝내줌. 19층 픽스라 저층에 배정될 걱정 안해서 좋았고 아침에 해뜨는거 실시간으로 볼수있어 좋았음.
- 방 깔끔했음. 청결 관련해서 문제될거 딱히 없었고 방크기도 넓어서 만족스러웠음. 난방잘됨. 아침에 햇살 들어오니 오히려 더워서 쪼금열리는창문 열어놓음.
- 제일 걱정됐던 수압... 완전히 불만족스럽다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만족스럽지는 않은 수압. 예전 빌라 살 때 온수 수압보다 쪼금 더 센 정도. 씻는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강한 수압의 온수샤워를 원한다면 비추. 호텔이 가질 수압이 아니긴 함.
- 가장 불만족스러웠던건 방음 문제. 연박했는데 첫날은 쥐 죽은듯 조용하길래 오 방음이 그래도 잘되나보다 싶었는데 그냥 사람이 별로 없는거였음. 둘째날에 뭔 대학생인지 고등학생들인지 단체로 19층에 여러 방을 잡고 점점 술판을 벌리는듯하더니 복도가 아주 난리가 남.
문 쾅쾅 열고닫는 소리, 지들끼리 복도에서 떠드는 소리, 방에서 물 트는 소리, 옆방 티비 소리, 여자 신음 소리, 부산바캉스 노래 부르는 소리, 욕하는 소리. 아주 소리란 소리는 바로 옆에 있는거마냥 생생하게 다 남. 처음엔 젊잖게 로비에 컴플레인 했는데 애새ㄲ들이 여자 앞이라고 가오를 잡는지 욕하는 소리가 다 들려서 직접 찾아가니 그나마 좀 잠잠해짐. 결코 만족스러운 경험이 아니었음.
결론 : 방 자체는 참 좋은데 방음이 너무너무너무나 취약해서 옆방이 빈방이거나 조용한 사람들이길 바라는 복불복을 다시 하고 싶진 않음. 만약 다시 광안리에서 숙박을 하게 된다면 여기에 머물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