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메니티가 제대로 준비가 안되어있어서 프론트에 몇번이나 왔다갔다했어요. 객실 청소하면서 샴푸, 물비누 등 리필은 되었는지, 객실 비치 용품이 다 준비되어있는지 제대로 확인 안하나봐요. 객실 슬리퍼도 화장실 슬리퍼와 겸용인지 뭔지 똑같은 디자인의 슬리퍼가 하나는 화장실, 하나는 객실 입구쪽에 있었어요. 너무 찝찝해서 객실에서는 그냥 맨발로 다녔네요. 그리고 새벽(7시)에 갑자기 정전되서 화장실 변기도 안내려가고 씻지도 못했어요. 프론트에 말했더니 직원이 와서는 정전인것같다고 다시 와서 확인한다고 해놓고선 9시가 되었는데도 안왔어요. 다시 프론트가서 확인했더니 아직도 불 안나오냐는 식으로 얘기해서 너무 기분나빴네요. 다시 와서 확인해줄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것 같아요. 못씻었는데 어떻게 하냐했더니 호텔 사우나 이용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말에 더 화가 났어요. 아침에 사우나까지 갔다 오는게 번거롭기도 하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사용못하는 객실에 체크아웃시간까지 있으라니. 저는 호텔 객실 비용에 서비스 비용도 다 포함된거라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이름만 호텔이지.. 모텔과 다를게 없어요. 너무 실망스러워요. 성수기라 1박에 거의 30만원인데. 서비스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호텔 체크아웃 전 아침 4시간을 전부 날렸는데 아무런 보상도 없었네요. 다음 여행때는 절대 안 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