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일찍 방문하면 소정의 금액을 추가해서 방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날 안내받아, 일부러 시간내서 이른 시간에 방문했더니 업그레이드 변경할 수 있는 방이 없답니다. 고객 기만도 아니고, 전날 안내할때부터 애초에 변경이 안된다고 해야지 시간 일부러 낸 사람 바보 만드네요. 프런트 응대도 그다지 친절한 모습도 없었구요.방 컨디션도 최악이었습니다. 두돌 기념으로 묵은 저, 와이프, 아기 셋 다 온몸을 피나도록 긁었고 이곳저곳 두드러기까지 났습니다.군대 야전용 침대보다 못한 매트리스. 그냥 스프링이 다 만져질 정도로 침대 매트리스가 약했고, 누워자는데 허리가 나갈 지경이었습니다. 6.25때도 이런 침대는 안썼을것 같네요.그리고 이불보, 침대보 위생상태도 최악이었습니다. 커버보를 청소하지 않은건지, 오래써서 보풀가루가 심하게 얽어진건지 이것때문에 잠 한숨도 못자고 밤새 온몸을 긁었네요.화장실 바닥, 세면대 배수구 배관청소는 언제한건지 하수구 나방파리 수십마리가 나오는 경우는 참 경악할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란다 방충망은 얼마나 오래쓴건지 군데군데 헤져서 베란다 문 여는건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좋았던건 내돈 내가 내고 사먹은 조식 뿐이었네요.저희 아이 두돌 기념 여행은 숙소 덕에 지옥 같았네요. 켄싱턴의 ㅋ 조차도 두번 다시 거들떠도, 쳐다도, 듣기도 싫어질 정도입니다.주변 사람들, 지인들이 여기 놀러간다고 하면 정말 기를 쓰고 뜯어말리고 싶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