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지난번 친구랑 다녀오고 너무 좋았던 기억에 부모님 모시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부모님이랑 같이 갔던 가족들 모두 대만족이었답니다. 특히 부모님은 넓은 정원을 너무 좋아라 하시네요.

함께 갔던 친구부부에게 숙소 선택 잘했다고 징찬 받았어요. 친구가 좀 까다로운편이라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너무 깨끗하고 예쁘다며 좋아라 하더라구요. 저는 거실 주방 침실 모든 곳에서 바다뷰를 볼 수 있었던게 좋았구요 따뜻하고 약품냄새 안나는 깨꿋한 물에서 신나게 수영하는 아이들 보며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날씨가 좋았으면 넓은 잔디밭에서 아이들 뛰어 놀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쉬윘어요ㅠㅠ. 잔디밭을 잘 가꾸어 놓으셨더라구요 꽃들도 많고... 장마철이라 난방을 하고 에어컨을 켜두신 사장님의 배려덕에 뽀송뽀송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여러모로 잘 챙겨주신 친절한 사장님, 감사합니다.

VIP실 1박에 총 122만원에 이용함전체적인 외부시설ㆍ환경은 훌륭하였음다만 가격에비해 내부시설, 관리자서비스마인드는 미흡함.1.도착시 마당 흔들의자에 말벌집이 있어 아이들이 쏘일뻔해서 제거를 요청했으나 사장님이 웃으면서 나중에하신다고 해서 일행모두 당황함(이후 다른 손님이 도착해서 쏘일뻔하고 그때서야 조치함)2. 출입구 방충망하단이 뚫려있어 말씀드렸으나 큰벌레는 못들어오니 괜찮다고하심.3.다른곳에도 방충망 구멍이 있어 말씀드리니 알았다고 하시고는 퇴실때까지 소식없음.4. 일행이 모두 입실하여 짐풀고 아이들 수영한다고 신나서 옷갈아입으려고하는데 사장님이 내부시설인수인계하신다며 막무가내로 집안으로 들어와서 방문하나하나 열며 에어컨 안쓸때 끄라는둥 이런 말씀을 하시며 화장실 스위치를 갑자기 내려서 안에있던 아이가 놀라 소리지름5.이불은 손님올때마다 교체하신다며 당연한 얘기를 생색내며 하시길래 속으로 어이없었는데 일부 이불에서 담배냄새가남(추측컨데 손님이 사용한이불만 교체하고 옷장에있는 사용하지않은 이불은 교체하지않은탓에 손님들이 머물다가 남긴 냄새가 그대로 있었지않았을까...)6. 시설물목록에있던 커피머신, 커피메이커 보지못함(어차피 에스프레소머신을 휴대하고 다니기에 문제는 없었음)7. 침구류ㆍ쇼파ㆍ기타 집기류 등 숙박요금을 봤을땐 어느정도 기대치가 있었는데 모텔만도 못한 수준임.8. 거미, 날벌레등 각종벌레가 많음(뚫려있는 방충망 때문인듯)총평: 시골동네라 전문청소업체나 인력을 못구하는건지 나이드신 사장님부부가 직접관리하시는듯하다보니 요즘 소비자 눈높이 대비 서비스가 한참 못미치는듯함. (수영장 물도 매일교체하시고 바닥청소도 하시는등 나름 열심히는하심) 100마넌 이상 펜션잡을때 가격에 걸맞는 서비스가 그동안 당연했기에 이번에도 이것저것 신경안쓰려고 별생각없이 일부러 비싼곳을 골라잡았는데 비싼곳=좋은곳 이라는 공식이 깨져서 속상했음.

꼭한번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