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3층 일반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평소 계속 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터라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도착을 했고,호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화 응대와 프런트 모두정말 젠틀하고 친절하셨습니다.하지만 이런 부분들에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일단 여름인데 에어컨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정말 냉방이 전혀 안 되어서 열대야였다면 잠을 못 잤을 것 같았을 정도였으나, 다행히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창문을 열고 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충망 아래 10cm 정도의 구멍이 있어 조금은 불안했습니다. 옷장 안에 비치된 살충제는 빈 통이었어요..냉장고가 매우 작습니다.혹시나 계시는 동안 시원한 음료가 많이 필요하시다면별도의 쿨러나 아이스박스가 필요합니다.아니면 편의점 얼음이라도..헤어드라이어가 매우 불안정했습니다.고장이었는지 오래되어서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전원을 켜면 너무 소음이 심하고 떨려서결국은 사용을 못 했습니다.이게 가장 낮은 가격의 방이어서인지,아니면 다른 방들은 모두 좋은데 하필 당첨(?)된 것인지알 수는 없었지만객실 내 전체적인 점검과 정리가 필요해보였던숙박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