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그리 저렴하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관광지라서 그러겠거니 했는데 방을 예약했다고 했더니 전산오류가 난 건지 남한테 제가 택한 타입의 객실을 다 줘버렸다셔서 접수하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혼자 온 것도 아니고 3시간 걸려서 전주 온 친구한테도 미안할 지경으로 기다렸는데 방이나 침구류 자체는 만족합니다만 테이블과 화장대는 아예 닦지 않으시는 건지 먼지가 수북해 가져온 물티슈가 없었다면 물건을 올려놓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비염이 심한 와중에 가구가 그러니 재채기도 심하게 했습니다. 번화가가 아니라 조용하고 좋다는 후기 보고 왔는데 사람없다고 대충 하시는 게 아닐까 싶네요. 벌레 없는 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