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해도 여기는 오지 마세요. 몇 천원 더 주고 다른 곳에 가세요.
- 방이 더러워요.
- 사장님이 불친절합니다.
들어가서 침대 이불을 펼쳤는데 침대 여기저기 털과 짧은 머리카락? 같은 게 여러 개 있었다 (이불 안과밖, 베게 밑) 보이는 거 모아서 사진도 찍었다. 사실 이불에도 노란색 자국도 있었는데 그냥 빨래해도 안 지워지는 이물질일꺼라고 생각하고 넘기려고 했다, 화장실도 더러웠다.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침대가 더럽고 털이 많아서 방 바꿔 달라고 했다. 내려갔는데 사장님이 사과도 없이 그냥 열쇠 주고 우리는 다른 방으로 갔다. 거기에도 침대 이불위에 털이 보였는데 그냥 있으려고 했다. 근데 몇 분 뒤 갑자기 사장님이 문을 막 두드렸다. 열었는데 하는 말이 “직접 가서 확인했는데 털이 없었다” 치웠냐라고 물어봐서 저희는 안 치우고 그냥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찍은 사진도 보여주고 사진 찍은 시간도 보여주며 털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장님이랑 청소아주머니는 끝까지 없다고 우기며 “손님과 제 말이 다르고, 한명의 말만 맞다“라고 했다. 즉슨 자기는 확인하고 털이 없었는데 한 명의 말이 맞으니깐, 결국 우리가 거짓말한 것처럼 말했다. 우리는 사진도 찍었고, 굳이 힘들고 귀찮게 방을 바꿀 이유도 없었다. 더 좋은 방으로 옮겨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침대가 더러우니 다른 방으로 옮겨달라고 했다. 기분이 불쾌해서 사장님과 대화 이후 바로 짐챙기고 로비에 가서 환불해달라고 했다. 사장님은 끝까지 사과도 없이 ”우리는 환불은 못 한다” 라고 하셨다. 왜 나가냐고 물어보니, 우리는 솔직히 방이 더러워서 옮겨달라고 했는데 사장님은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시고 우리가 거짓말 한 거처럼 말해서 불쾌하고 기분이 안 좋다고 말했다. 계속 죄송하다는 말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