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묵은 숙소중에 가장 최악입니다. 사장님께서 이 글을 읽어보셨으면해서 긴글 남기겠습니다.체크인을 오후9시경 하고 들어갔는데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원해질까싶어 30분경정도 기다려봤습니다. 그래도 전혀 시원해질기미가 안보여 프론트에 전화를 했더니, 전력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그렇다며 창문을 열어두면 시원한데 왜그러냐며 오히려 저희를 이상하게 생각하시면서 여분의 선풍기를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아무리 강원도의 저녁은 기온이 떨어져 시원하다고하지만 이날은 7월 29일 한참 더운 폭염경보가 내린날이었습니다. 제가 젊은 여자라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씀하진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되게 전력공급 문제를 탓하시다니요,,참 어이가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분 선풍기 가져다 주실때 저희가족이 전력의 문제가 아니라 에어컨의 문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숙소에서도 이 방의 에어컨 문제는 기존에도 알고계시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그 직원분은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이런 태도로 일관하시더군요. 그래서 다른 빈방이 없냐라고 했더니 없다며 1시간 더 기다려보라고 하더군요 노쇼하는방이 있다면 줄테니. 만약에 노쇼하는 방이 안생기면 어쩌냐 1시간동안 더운방에 있어야 하냐 했더니 자기도 어쩔수있는게 없다며 그러더군요. 일단 계속 언성이 높아지니 저희가 일단 알겠다며 기다렸습니다. 30분 정도 후에 전화가 와서 다른방을 주겠다며 하시더군요. 이때가 무려 밤 11시가 넘어가는시간이었습니다. 부랴부랴 짐 챙겨와 잠만자고 아침일찍 그냥 나와버렸네요. 아침에 로비에서 사장님으로 보이시는분과 다른직원분께서 말하시는 얘기를 들어보니 이미 그 방의 에어컨 문제는 알고계셨던것 같군요. 왜 그런 방을 알면서도 사람들한테 판매를하고 계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또 빈방이 있었던것 같음에도 왜 그렇게 늦게 주셨는지,특히 그 야간 근무하시는 직원분의 대응이 너무 아쉬웠습니다.휴가받아 부모님과 강원도 놀러갔다가 숙소때문에 기분만 안좋아 돌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