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대실로 이용했을 때 너무 아늑하고 향기도 좋고 서비스도 좋아서 이번에 숙박으로 이용해보았습니다. 랜덤객실이었는데 찻잔이 준비된 복층객실로 배정해주셨더라구요. 프론트 직원분께서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기본 제공 품목이 아닌데도 물티슈까지 따로 챙겨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로비에서 음료와 숟가락, 젓가락 등도 더 챙겨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객실도 무척 청결했구요. 그런데 화장실이 정말 너무 좁더라구요. 씻기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창문이 통창이라 뷰는 참 좋은데, 창가쪽에 한기가 너무 돌아서 새벽에 정말 추웠습니다. 객실 내에 비치된 온풍기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으나, 숙박하시는 분들은 두꺼운 잠옷을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TV가 무척 크고 넷플릭스 연동도 잘 돼서 먹고 마시며 놀기 딱이었긴 한데, 와인 오프너 대여가 안된다는 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저희는 와인샵에 다시 와인을 들고 가서 코르크를 따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