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외관이 매우 화려하고 보기 좋아서 기분 좋게 들어갔습니다. 테라스룸으로 예약했는데, 앤티크한 컨셉에 충실한 반면 욕조와 테라스를 제외하면 다소 허름하다는 느낌이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침대 위에 진드기 같은 벌레가 보여 전화로 방 교체를 요청드렸을때입니다. 해당 방이 다 나가서 같은 방으로 안내는 불가하고, 침구교체만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침구 교체만으로는 마음이 놓이지 않을 것 같아 저는 다운그레이드된 방이라도 주시라 요청을 드렸고,말씀드린대로 해주셨습니다. 다운그레이드는 제가 부탁한 것이니 따로 차액 환불을 요청하거나 클레임을 걸지는 않았지만, 형식적으로 한숨쉬며 죄송하다고 하시는 담당자님의 응대, 계속 비어있는 프런트 데스크, 그리고 결론적으로 85000원을 내고 5만원 남짓 방에서 묵게 된 손님에게 따로 어떠한 추가 피드백도 없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결론적으로 서비스가 가장 아쉬웠고, 위생, 호텔 내부 모두 불만족스러웠어요. 재방문 의사 전혀 없습니다. 그 밖에 시설과 주차 공간은 잘되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