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무슨무슨)방 예약을 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방은 화장실이 현관 옆과 안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안쪽 화장실을 사용하려고 문을 열었는데 푸드득 소리가 들려서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바로 문을 닫고 진정이 된 후 불을 키고 다시 열어보니 비둘기 두 마리가 세면대와 변기통 위에 올라와 있고 바닥은 비둘기 배설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사실 이 것만 봐도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관리자분께 전화를 말 씀드렸습니다. 먼저 확인하러 오신다 하셔서 확인 하시고 1층 로비로 오시라고 하셔서 짐을 다시 챙겨서 1층 로비로 갔습니다. 갔더니 웃으시면서 "운이 좋으시네요. 비둘기가 있으면 운이 좋다는데." 그래서 저희가 "그게 어떻게 운이 좋은거에요"라고 말하니까 직원분이 "죽어있지 않으니까 운이 좋은거죠"라고 하시더라구요.. 하하;; 기분은 뭔가 찝찝 했지만 묵는 입장이라는 생각에 일단 다른 방을 주셔서 다른 방에 들어갔는데 전 방보다 좋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카운터에 가서 "전 방보다 시설이 안좋은 거 같은데 전방과 같은 옵션이 있는 방 주실 수 있나요?" 말씀 드렸더니 같은 옵셔이라며 그냥 쓰시라고 하시네요. ㅎㅎ;;
사과 하마디 하시는게 어렵나요? 화장실이 만약 하나였다면 볼일도 못보고 있었을 생각하니까 끔찍하네요. 그리고 저희가 환불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돈주고 방을 빌린건데 사과한마디 안하고 웃으면서 "운이 좋으네요~"라고 하시는게 아직도 생각나네요. 직원분들도 그렇고 시설도 좀 그렇네요. 여러분들도 비둘기와 자고 싶지 않다면 오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