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호를 18,000원에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주말 숙박금액이 18,000원이었고 신랑 직장 근처여서 자주 가는김에 저렴히 예약했어요~
이 방이 원랜 평균 10만원~18만원짜리 방이더라구요.
그래서 더욱더 필요한 후기라고 생각됩니다.
숙박비 만팔천원에 큰 기대도 없었고 시설 노후, 청결상태 등은 이미 사진과 후기로 어느정도 알고 갔으며 온수수영장이 있어 좋다는 후기도 보고 아이들 수영복도 챙겨갔는데
가는길에 펜션사장님께서 연락주셔서 온수풀 보일러 고장으로 사용이 어렵다, 오시기전에 미리 연락드리는게 맞는것같아 전화주셨다, 서비스로 바베큐 해드리겠다 하셔서 아쉬움과 친절함 느끼고 도착했구요.
도착해서 위치를 몰라 전화드렸고 끝쪽 구석 가장 허름한 쪽으로 오라고 하셔서 갔는데 외관 역시 굉장히
허름해서 운영안하는 펜션인줄 알았어요.
방설명 조금 해주시곤 보증금 (?) 3만원 입금해달라셔서 보내드리니 다음날 다시 주셨구요,
방에 들어갔는데 현실적, 사실 그대로 말씀드리면
내부 구조 빼고 전부 엉망입니다.
정말 딱 하나 방 두개, 화장실 두개 만 좋아요.
위생,청결,보안,편의 뭐 하나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키즈펜션 이름 걸고 아이들 컵에 곰팡이며, 이불 냄새도 너무 심각하구요, 그릇 수저 침구 따로 챙겨가셔요. 저흰 일회용품 사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204호는 보일러실과 붙어있어요. 개별난방이 아니고 직원분께 온도조절 해달라 해야하는데
저희 도착했을때부터 절절 끓어서 낮춰달라고 말씀드렸고 그래도 뜨거워서 저녁 외출전에 다시 한번 요청드리고 나갔다왔더니 아예 끄셨는지 밤엔 또 춥게 잤습니다 ㅎㅎ ,,
바베큐도 서비스로 해주신다하니 애들 꼬치나 구워주려고 요청했는데 너무 심각하게 비위생적이어서 굽다 말고 그냥 두고 들어왔어요.
리모델링을 해라 마라 할건 못되지만 지금과 같은 시설,관리로 계속 운영하실거라면 적어도 “키즈”는 빼심이 좋을것 같아요.
이상 18,000원으로 다녀온 후기입니다.